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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한가위] ‘데블스 플랜’‧‘악인취재기’…방송가 파일럿 빈자리, OTT가 채운다

올 추석 지상파, 케이블, 종편 방송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파일럿 예능을 선보이지 않는다. 명절마다 참신함으로 시청자를 찾아왔던 파일럿 예능들의 빈자리를 OTT가 채운다. 새 예능과 다큐멘터리부터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의 ‘몰아보기’가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12人 플레이어의 치열한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을 26일 공개한다.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데블스 플랜’은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출연한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매번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의 추리 및 장르 예능을 완성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국가수사본부’ 잇는 다큐 ‘악인취재기’…“6개 사건과 6명의 악인” 웨이브는 JTBC 탐사보도팀과 협업해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를 29일 공개한다. ‘악인취재기’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기존 뉴스 틀과 형식적인 보도 문법에서 벗어나 어둠 속에 감춰지고 가려진 악인의 추악한 실체를 수면 바깥으로 낱낱이 끄집어낼 예정이다. ‘악인취재기’엔 사건 6개와 악인 6명이 담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정유정 사건’을 시작으로 사이비 교주, 타락한 파면신부, 두 얼굴의 목사, 불법 개 번식장 브로커, 필리핀 마약왕 등이 공개된다. 웨이브는 ‘악인취재기’를 통해 올해 초 리얼함으로 주목 받은 ‘국가수사본부’의 화제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철부대’ 전 시즌, 티빙‧넷플릭스서 본다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시즌3로 돌아온 ‘강철부대’의 전 시즌을 감상할 수 있다. ‘강철부대’는 최정에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앞서 두 시즌 모두 군 부대원들의 몸싸움부터 전우애를 담아 인기를 끌었다. 시즌3에는 제707 특수임무단,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부터 세계 군사력 1위인 미군 특수부대까지 참여해 글로벌 대전을 펼친다. 육준서, 박군, 김민수, 황충원 등 화제가 됐던 지난 시즌 참가자들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에 출연했던 김경백, 홍범석까지 등장해 기대를 높인다. ◆더 화려해졌다…’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뜨거운 배틀 올 추석 연휴 티빙에서는 더 화려하게 귀환한 Mnet 대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정상 댄스 크루인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마네퀸을 비롯해 글로벌 크루 잼 리퍼블릭, 츠바킬 등 총 8개 팀이 참여해 시즌1을 뛰어 넘는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레전드 배틀로 크루들까지 숨죽이게 만들며 매회 극적인 순간을 선사, 에너지 넘치는 댄스 배틀이 추석 연휴에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재석‧이광수‧권유리 ‘수.유.리’, 더 독해진 생존기디즈니+에서는 지난해 K예능의 신세계를 열며 전 세계적인 큰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를 시즌2까지 몰아볼 수 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대표 3인방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더 크고 강력해진 8개의 극한의 시뮬레이션에서 ‘수.유.리’ 삼 남매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팀워크와 역대급 예능감, 그리고 환장의 케미를 펼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서울, 인천, 대전, 문경,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의 버티기 존을 탄생시킴은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게스트들과의 특별한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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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점령한 변호사…법정물 전성시대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을 전면에 내세운 법정물이 요즘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며 종영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작으로 KBS2 ‘법대로 사랑하라’, tvN ‘블라인드’, 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 등 법정물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법대로 사랑하라’는 로펌에 사직서를 던지고 나온 김유리(이세영 분)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소송을 맡았던 집안의 아들 김정호(이승기 분) 소유 건물에 카페를 개업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법원을 배경으로 한 기존 법정물이 딱딱한 느낌을 줬다면, ‘법대로 사랑하라’ 속 로펌을 뛰쳐나온 변호사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는 작품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블라인드’에서는 배우 하석진이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판사 류성훈 역으로 분하며,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는 정려원이 독종 변호사 노착희 역을, 이규현이 별종 변호사 좌시백 역을 연기한다. 또한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남궁민이 단돈 천 원만 받고 사건을 수임하는 괴짜 변호사로 변신한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대법관부터 로스쿨 교수, 검사, 변호사까지 집안사람 모두가 법조계에 발 담그고 있는 특권층의 위선과 욕망을 들여다본다. 법조 카르텔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전문 드라마 작가가 아닌 현직 변호사 여러 명이 공동 기획했다. 이처럼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중 법조인이 주인공인 작품만 총 5개다. 능력 있고 정의로운 주인공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지만, 같은 캐릭터가 반복되면 대중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방송관계자는 “제작사 입장에서 법정물은 판례가 많기 때문에 극화하기 쉽지만, 이제 시청자들에게 거대 악과 싸우는 히어로적인 법조인 주인공은 식상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방송관계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여파로 삶에 법적인 지식을 갖는 게 필요하고 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며 “앞으로 법정 드라마가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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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 뚫는 듯한 고통" '나혼산' 김광규, 내 집 특권 만끽

배우 김광규가 눈물겨운 내 집 적응기를 예고한다. 세입자 생활동안 간절히 바랐던 벽에 못질하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최첨단 AI 침실에 농락당하는 등 현실감 넘치는 일상으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한다. 오늘(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김광규의 일상이 공개된다. 김광규는 앞서 56년 만의 내 집 마련 소식을 전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집을 사고 나면 못질을 마음껏 해보고 싶었다"라며 남몰래 품어왔던 꿈을 들려줘 공감대를 형성한다. 본격 인테리어를 시작한 그는 큰 마음을 먹고 액자 걸기에 도전, 비장한 표정으로 전동 드릴을 들어 올려 긴장감까지 자아낸다. 그러나 상처 투성이가 된 벽지가 포착돼 안타까움을 안긴다. 참담한 표정은 위치 선정 실패를 짐작케 하는 가운데, 벽 한가운데 뚫려버린 구멍에 "내 살을 뚫는 듯한 고통"이라며 몰아치는 후회 속 울컥한 모습이 포착된다. 과연 그가 무사히 인테리어를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김광규는 "하석진 회원님이 부러웠다"라고 귀띔, 큰 마음먹고 투자한 침실을 공개한다. 최첨단 자동 커튼부터 목소리만으로 집안을 조종할 수 있도록 AI(인공지능)을 설치한 것. 그러나 AI를 애타게 불러봐도 돌아온 것은 엉뚱한 대답뿐. 말귀 어두운 AI 탓에 평소보다 일거리가 배는 늘어난 듯한 모습이 포착된다. 김광규의 새집 꾸미기에 배우 성동일부터 '나 혼자 산다'의 초창기를 함께했던 인물들까지 총출동해 반가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긴다. 온갖 구박 끝에 성동일에게 가구 조립 꿀팁을 얻어내는가 하면, 내 집 마련 후에도 사무치는 외로움에 무지개 회원들을 향한 전화 릴레이에 나선다. 부활의 김태원 등 반가운 이름이 연이어 등장하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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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다"…'나혼자산다' 김지석 찐 싱글라이프

진짜 일상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데뷔 20년 차 배우인 ‘로코킹’ 김지석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8.3%, 2부 10.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6.5%(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데뷔 20년 차 배우 김지석의 고민과 혼술 타임’으로 수도권 기준 11%를 기록, 내면 깊숙이 성장한 20년 차 배우 김지석의 현실적인 고민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나 혼자 산다’ 출연에 신이 난 김지석은 세기말 감성을 소환하는 인사로 무지개 회원들의 놀림을 받으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학교 졸업 후 독립, 자취 15년차인 김지석은 따뜻함을 콘셉트로 한 집을 최초 공개했다. 기상하자마자 거실 자동 블라인드를 작동시키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폼생폼사 일상에 “연예인 병 아니냐”는 의혹이 인 가운데 김지석은 “(눈 보호를 위해)블라인드를 열 때마다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뇌섹남’ 수식어를 가진 김지석은 여름 이불갈이 문제 앞에 한참 헤매는가 하면, 코드가 헐거워 드라이어가 말썽을 부리자 발가락으로 꾹 눌러 해결하는 반전 얼간미를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택배 기사분들을 위한 간식상자를 준비해두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낸 김지석은 팬클럽 보석상자 팬들과도 집안 대소사를 공유하거나 결혼을 앞둔 팬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또 아이돌 출신이라고 고백한 그는 그룹 ‘리오’시절 랩실력을 공개했지만 “망하길 잘했다”는 찐팬 김민경의 반응을 불러 일이키기도 했다. 이날 페퍼톤스 이장원과 배우 하석진이 김지석의 집을 찾은 가운데 세 솔로남의 찐친토크가 펼쳐졌다. 40대에 접어든 세 남자는 연애와 결혼, 일에 대한 책임감과 꼰대 토크 등 동시대를 살아온 또래의 고민을 진지하게 나눴고 소름 돋는 아재개그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김지석은 “사랑을 하고 싶다. 결혼은 그 다음 따라오는 것”이라고 결혼관을 털어놓는 한편, 소개팅 질문에도 ‘오픈 마인드’입장을 보였다. 친구들이 돌아간 후 김지석은 직접 만든 감태 부각 안주와 혼술로 하루를 힐링했다.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고 스스로를 소중히 아끼고 챙기는 지금 이 시간과 순간들이 앞으로, 그리고 지금의 날 만든다. 날 안아주는 것 같은 하루였다”고 이날을 돌아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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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임수향 "'내가예', 현재의 소중함 깨닫게 한 작품"

배우 임수향(30)이 MBC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정통 멜로를 소화하며 내면의 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것. 유종의 미까지 거뒀다. 최종회에서 시청률 5%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수목극 전쟁에서 1위로 마침표를 찍었다. 임수향에게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작품이었다. 중심을 이끌면서 지수(서환)·하석진(서진)과는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를 완성해야 했다. 혹독한 운명에 맞선 오예지에 빠져들었다. 끝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었던 만큼 촘촘하게 쌓아 올린 내면의 감정을 터뜨릴 때 숨죽이며 지켜보게 했다.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덕분에 완주에 성공했다. 극 안에 젖어들어 마지막까지 시청자를 울고 웃게 했다. 임수향은 "힘들었지만 연기할 맛이 났다"면서 '내가 가장 예뻤을 때'와 작별하고 있었다. -이번 작품이 첫 정통 멜로였다. "90년대 노래를 엄청 좋아한다. 레트로 감성을 좋아한다. 드라마도 '불새' '가을동화' '미안하다 사랑한다' '발리에서 생긴 일' 같은 작품들을 좋아한다. 이때는 더 자극적이었고, 더 불같은 사랑을 했다. 근데 우리 드라마도 그런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요즘은 그런 드라마가 별로 없다. 그런 장르를 보며 배우라는 꿈을 꿨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혹시 개인적으로 바라던 엔딩이 있었나. "나이 들어 중년의 예지와 환이가 추억의 장소에서 서로 바라보고 있는 걸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도 시간이 한참 흐른 뒤 서로를 못 잊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면 조금은 아름답게 보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시청자 사이에서 환이 파와 진이 파로 나뉘었다. "처음부터 이 드라마가 잘 되려면 두 남자의 상반된 매력에 시청자 반응이 엇갈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과열돼 마음 아팠지만 세대적으로 2030분들은 환이와의 사랑을, 주위 어른들이나 엄마 세대는 진이 오빠와 어떻게 되는지가 관건이었던 것 같다. 다만 가운데 있는 입장이다 보니 난감할 때가 있었다." -실제 임수향에겐 누가 더 매력적인가. "어렸을 때 나라면 진이었을 것 같다. 여자들은 약간 나쁜 남자에게 끌리지 않나. 하지만 지금의 나라면 안정감이 있는, 내게 안정감을 주고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줄 수 있는 환이를 만날 것 같다." -지수·하석진과의 호흡은 어땠나. "의지가 많이 됐다. 혼자 촬영할 때보다 함께 있으면 그렇게 좋았다. 감정을 같이 쌓아가고 서로 많이 고민을 한 작품이다. 누구보다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그랬다. 석진 오빠는 노련하게 현장을 이끌어줬다. 오빠가 극 중후반부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다. 신체적인 장애가 있거나 아픔이 있는 연기에 진지하게 참여했다. 그래서 더 푸시를 받았던 것 같다. 지수는 정말로 멋있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친구가 가진 매력이 어마어마하다. 아이 같은 얼굴도 있고 섹시함도 있고 선과 악이 다 있는 친구다. 이 친구의 매력을 최대한 사람들이 알아줘야 작품이 잘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지가 인물마다 표출하는 감정선이 다 달랐다. "환이 같은 경우 소울이 통하고 영혼이 통하는 친구라 가까이에 가고 싶지만 선을 그었다. 편안한 무드가 있으면서도 경계하는 관계였다. 진이와는 부부 느낌이 나길 바랐다. 처음엔 호기심과 아슬아슬함이었다면, 나중엔 부부 같은 느낌이 나길 바랐다. 캐리 정에겐 우아하고 고상하게 대하고 싶었다. 싸워도 차분한 말투로 예지의 분위기와 무게로 누르고 싶었다. 자기 남편이니 떳떳함에서 오는 승리감 같은 걸 은연중에 표출하고 싶었다. 엄마를 초반엔 미워했지만 계속 찾아간다. 그런 예지를 보면 엄마란 가족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됐던 것 같다." -연기를 하고 나면 극 중 캐릭터에 영향을 받는 편인가. "연기할 때 임수향 화를 시키느냐와 나를 캐릭터에 맞추느냐의 선택인데 작품 할 때 일상생활에서도 약간 캐릭터화가 되는 것 같다. 작품에 따라 평소 모습이 조금씩 바뀐다. 시즌이 있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행동이나 말투, 옷 입는 것들이 조금씩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내가예'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지금이라는 걸 알게 해 준 작품이다. 이전엔 과거에 살고 있거나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를 무시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의 현재를, 현재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줬다. 내면의 아름다움과 사랑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FN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내가예' 임수향 "지수와 애정신 없어 더 섹시했다"[인터뷰②]임수향 "'내가예', 현재의 소중함 깨닫게 한 작품"[인터뷰③]임수향 "늘 절절한 사랑…과거 미화해 기억하는 편" 2020.10.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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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나혼자산다' 원년 멤버 김광규·하석진 일상에 11.3%

하석진과 김광규가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혼자 라이프로 금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3일 시청률 조시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2부 11.3%(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금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 7.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된 ‘그 때 그 시절 무지개’ 특집에는 오랜만에 ‘무지개 라이브’를 찾은 원년 멤버 하석진과 김광규의 여운 가득한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하석진은 탁 트인 ‘한강뷰’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세련된 집안 내부를 공개해 ‘성공한 남자’의 면모를 뽐냈다. 먹다 남은 맥주를 먹던 과거와 달리 위스키 한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한층 성숙해진 생활을 보였다. 또 어설픈 손놀림으로 살림살이를 망가뜨리던 과거와 달리 ‘프로 살림꾼’으로 발전한 모습를 과시했다. ‘면과 소스가 따로 오는 메뉴는 양이 더 많다’는 자취 내공을 통해, 단 한 번의 주문만으로 2.5인분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꿀팁을 밝힌 것. 꼼꼼한 분리수거와 칼 각을 자랑하는 빨래까지 자랑하던 그는 사용한 그릇과 컵을 설거지 더미에 각 맞춰 끼워 넣으며 끝없이 미루는 반전 ‘인간미’로 예상치 못했던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온종일 태블릿 PC, 인공지능과 함께하고, UHD 안테나까지 손수 연결해 명불허전 ‘공대 오빠’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공구 상자를 동원, 망가진 토스터 수리에 돌입한 그가 “전문가에게 맡겨야겠어”라며 빠른 포기를 해 여전한 허당기를 뽐내기도. 새로움과 친근함을 동시에 뽐낸 일상이 알찬 웃음을 전했다. ‘전설적인 혼자남’ 김광규는 변함없는 솔로 생활에 한탄을 하며 등장, 시작부터 짠내를 유발했다. 강남에서 새롭게 ‘도시 라이프’를 시작한 그는 ‘입춘대길’ 명패가 자리 잡은 입구와 더불어, 집 주인이 고스란히 남겨놓은 인테리어로 정겨운 ‘레트로’ 감성을 자랑해 시선을 강탈했다. 스킨케어는 물론 홈 트레이닝까지 하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나간 김광규는 하석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발산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고난도 동작으로 운동을 하던 하석진과는 달리, 무기력한 몸짓과 끝없는 곡소리의 향연이 이어진 것. 그런가 하면 인공지능으로 한층 스마트해진 면모를 뽐냈지만, AI의 목소리에 앓는 소리를 더하며 운동 기구에 몸을 싣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간 듯 종이신문을 읽으며 ‘옛날 사람’의 면모를 뽐냈다. 이 또한 태블릿 PC로 뉴스를 보던 하석진과 비교 대상이 되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편 분리수거를 위해 밖으로 향한 김광규는 동네 놀이터에 있던 기구로 운동에 돌입, “젊었을 땐 이런 걸 왜 만들었지 했는데...”라고 회상하며 마지막까지 짠한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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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하석진X김광규 같은 듯 다른 싱글 라이프

오늘(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추석 특집 1탄’을 맞아 레전드 혼자남 하석진과 김광규가 출연,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일상을 공개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여전히 홀로 라이프를 이어가고 있는 하석진과 김광규가 반가운 귀환을 한다. 이사와 함께 새로운 도시 생활을 시작한 두 남자는 비슷한 듯 다른 일상으로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이라고. 먼저 자취 메이트인 인공지능과 함께 적적한 시간을 채워나가는 하석진과 김광규는 미묘하게 다른 대화 방식을 선보인다. 스마트한 신문물을 접한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일상에 스튜디오의 회원들이 180도 다른 반응을 내비쳤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집 안에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며 오랜 기간 내공을 다진 프로 자취생의 면모를 뽐낸다. 틈이 생길 때마다 셀프 홈트에 나서며 똑같은 땀방울을 흘리지만,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고. 또한 두 사람은 스마트함과 아날로그를 오가는 극과 극의 매력을 자랑한다. 온종일 태블릿PC와 함께하며 공대 오빠의 매력을 자랑한 하석진은 모니터로 뉴스를 접하지만, 김광규는 종이 신문을 읽으며 옛 감성을 뽐낸다고 해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두 사람의 일상이 기대감을 한층 더한다.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하석진, 김광규의 홀로 라이프는 오늘(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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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하석진, 초보 자취생→성공한 남자 '금의환향'

초보 자취생에서 성공한 도시 남자로. '나 혼자 산다'에 금의환향한 하석진이다. 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하석진이 출연, 성공한 도시 남자의 일상을 공개한다. 6년 전 10번 째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으로 등장해 초보 자취생답게 온갖 살림살이를 망가뜨리며 허당기를 발산했던 하석진은 6년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혼자 라이프를 선보인다. 단출한 집안에서 먹다 남은 맥주로 하루를 시작하던 과거와는 달리, 한강 뷰를 바라보며 위스키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성공한 남자’의 모습을 뽐내는 것. 하서진은 배달 음식 주문 한 번에 2.5끼를 해결할 수 있는 기적의 계산법을 선보이며 ‘프로 살림꾼’의 면모도 선보인다. 그럴듯한 논리에 “잘난 척 하는 게 아니라, 짱구(?)를 좀 굴린 겁니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다. 꼼꼼하게 분리수거를 하고, 칼 각을 자랑하는 빨래로 한 단계 발전한 자취생의 면모를 보이지만, 그러한 그마저 기겁하게 만드는 집안일의 정체가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하석진은 TV 안테나 연결부터 고장 난 물건 수리까지 뚝딱뚝딱 해결하며 명불허전 ‘공대 오빠’다운 매력도 과시한다. 또한 온종일 태블릿 PC, 인공지능과 함께하며 스마트한 ‘도시 라이프’를 자랑한다. 하지만 어딘가 허술한 면모로 여전한 ‘허당기’를 발산, 하석진의 현재 일상에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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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내가예' 임수향, 눈물 마를 날 없는 현실 심금 울렸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현실은 그녀에게 가혹하고 또 가혹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는 임수향(오예지)이 형이 없는 집에서 나가 달라는 지수(서환)의 냉정한 말에 독립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도 곁에 없던 시절 가족이 되어주겠다는 하석진(서진), 지수의 말에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었던 임수향.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남편 하석진은 생사를 알 수 없었고 그녀의 동아줄인 시동생 지수와의 관계는 사람들의 눈에 곱게 보일 리 없었다. 지수는 변함없이 임수향을 좋아했고 그녀가 진정으로 행복하길 바랐지만 진심이 닿기엔 현실적인 벽이 높았다. 가족이나 사랑의 감정이 훨씬 컸기 때문. 임수향은 세상이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에 낭떠러지 끝에 매달려 있는 느낌이었다. 엄마 김미경(김고운)과의 관계까지 더해져 임수향은 고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실종 만 5년, 햇수로 7년 만에 남편 하석진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신분 세탁까지 하고 사라졌던 하석진. 그는 하반신 마비가 된 모습이었다. 임수향은 "그래서 못 온 거였어?"라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애처로운 눈물 엔딩이었다. 임수향은 오예지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표현했다. 공감할 수밖에 없는 오예지로 완성했고 그녀의 안타까운 일상에 보는 이들마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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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오늘(18일) '새로고침' 음원발매…전현무·지코 등 응원 챌린지

그룹 블락비(BlockB) 멤버 박경이 유쾌한 감성 래퍼로 돌아왔다. 박경의 싱글 ‘새로고침’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새로고침’은 ‘쉬어가도 돼 괜찮아 고장 나버리기 전에 말이야’, ‘잠깐 한 박자 세고 새로고침 해’ 등 가사처럼 바쁜 일상 속 잠시 템포를 멈추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여유를 갖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박경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만큼 그만의 감성도 돋보인다. ‘새로고침’의 단축키인 ‘f5’를 활용한 재치 있는 가사와 ‘박경표 통통 튀는 멜로디’는 듣는 재미를 더하며 다시 한 번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까지 강조하고 있다. 또 ‘새로고침’은 독보적인 음색의 다비치 강민경이 피처링을 맡아 박경의 감성적인 랩과 조화를 이루며 역대급 보이스 케미를 자랑한다. 한편, 배우 하석진과 방송인 전현무를 비롯해 권현빈, 빅스 라비, 같은 그룹 멤버 지코, 피오, 유권, 위너의 송민호 등은 SNS를 통해 박경의 컴백을 축하, 즐거운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대중들의 ‘새로고침’ 놀이 참여로 이어지며 또 다른 트렌드의 탄생을 알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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